안녕하세요. 변부장님 오랫만이죠?
지금 저는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초보임산부가 되어있어요.
유산위험이 있어 지난 몇달동안은 불안 그자체였는데
착한 아이가 엄마랑 아빠 생각했는지 무사히 잘 자라고 있답니다.
요즘 몇일 비가 올듯 말듯 축축한 날씨가 계속되는데...
축축한 날씨와 함께 축축한 슬픈 노랠 듣고 싶네요.
이 노랠 함께 들으며 진짜 노래잘하는 가수구나...
라며 감탄하며 함께 흥얼거렸던 친구 경란이가 생각나요.
멀리 떨어져 있어 얼굴 보기도 힘들고 각자 생활에 적응
하느라 목소리도 자주듣진 못하지만 변하지 않는건
우리의 마음 한켠엔 항상 서로가 자리잡고 있다는거예요.
한가히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인지 함께 걸었던 그 거리들
함께 들었던 음악들... 함께 나눴던 얘기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들려주시는 음악을 매개체로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데... 들려주실꺼죠?
신청곡은 김경호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예요.
꼭 부탁드려요... (경란아, 듣고 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