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더운 여름이 오고 있네요..
내일은 벌써 5월 8일 어버이날이고..
그렇게 세월은 빨리도 흘러흘러 어느덧 저도 23이 되었지만 아직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 이제껏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엄마 아빠 편이라는 거 알고 계실거예요.. 엄마 아빠가 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것 만큼..........
아빠!
멀리 원주까지 가셔서 혼자 객지생활하시는거 많이 힘드시죠?
철없을땐 완고한 아빠에게 데들기도 많이 데들고 그랬었는데 요즘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는 아빠를 만나는 날엔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바보처럼 표현은 못하지만.........
엄마도 아빠가 느끼시는 외로움만큼 많이 외롭고 힘들어하니까 아빠도 이젠 엄마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위로해주세요.. 표현도 좀 하시고.......
이제껏 아빠만 바라보며 살아오신 분이잖아요..
그리고 엄마..
이젠 컸다고 엄마맘도 모르고 내주장만 내세우고 반항도 많이 하고 힘든 엄마맘도 몰라준 내가 야속할 때 많았지?
내맘은 안그런데 그땐 내가 왜그랬었는지....
엄마한데 그렇게 행동하고 돌아서서 얼마나 많이 후회했었는지 알아?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바보처럼 말하지 못하는 날 엄만 늘 이해해주고 용서해 줬잖아..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엄마...
아빠도 이젠 많이 힘드신가봐요..
예전엔 아빠의 완고함에 엄마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그런 아빠도 이젠 많이 수그러지셨잖아요... 난 그런 아빠 모습보면 많이 서글펴지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말하지 않아도 아빠맘엔 엄마뿐이라는거 엄마가 더 잘 알잖아요..
그러니까 엄마, 아빠 앞으로는 더욱더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 내년이면 어였한 사회인이예요..
남은 일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이제껏 엄마아빠가 나 소중하게 키워주신만큼 아니 그보다더 호강시켜드릴께게요 그러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그때까지 기다려주시기로 우리 약속해요..
엄마 아빠 쑥스럽지만 오늘만은 이말 하고 싶네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존경해요..........
건강하시구 엄마아빠의 자랑스런 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우리엄마 18번 주영훈의 "노을의 연가"신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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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무궁화아파트 202동 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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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올립니다.

우리 부모님도 어쩔수 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김지현
200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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