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변춘애언니.
결혼전에는 광주에서 생활한탓에 이 프로를 듣지 못했는데 낯선 서울의 결혼생활중에서 ''가요속으로''는 제 오후의 유일한 낙이되었어요. 거의 매일 거르지 않는답니다.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데 꼭 읽어주셔야 해요. 꼭...
휴일인데도 쉬지못하고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고 있을 신랑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결혼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의 어리광에 힘들어하는 신랑을 보면 미안해서 뉘우치기도 하지만 한번씩 서운한 마음이 들면 정말 서러워진답니다.
''내가 누구보고 여기까지 왔는데...''하고 말이예요.
그래도 내 신랑처럼 잘 해줄 사람을 없을거라고 믿어요.
지금 퇴근하는 차안에서 이 프로를 듣고 있을거예요.
언제나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주고 많이 사랑해주는 신랑에게 한마디만 할께요.
"우리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나도 많이 노력할께.그리고
알지 내 맘? 자기야 사랑해. 빨리와, 목 빠지겠다."
그리구요 언니가 이런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한 곡만 부탁드릴께요. 꼭이요.네?

자기야 오늘도 힘들었지? 빨리와 응~~~
강왕숙
200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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