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으로
박순욱
2001.05.17
조회 43
안녕하세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
신랑(곽용섭)24세, 신부(박순욱)23세로 우린 한쌍의 부부가되었읍니다. 1983년 5월 18일(월요일)부산에있는 행복예식장에서요
그때 신랑은 대학생인 멋진 청년이었고 신부는 학교 서무과에근무했죠
너무나 순수하고 철없는 나이 미래에대한 희망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젊음만있으면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했어요.우린 예물로 금반지를 하나씩 주고 받았어요 그런데 몇해전 금모으기 할때 제가 실랑반지와 제것두개하고 아이들 돌반지하고 팔았죠 그때 생각으로는 다음에 신랑한테 멋진 반지를 선물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돈이 생기니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게 써버렸죠 그래서 마음이 항상 많이 무거웠거든요.
이제 며칠전 제가 신랑한테 선물을 했어요 둘이 나란히 금방에가서 요즘은 커플반지란게 있더군요 제가 신랑한테 선물하면서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록 다이아 반지는 아니지만 18k로 만들어진 예쁜 반지거든요 오늘도 신랑 손가락을 바라보면 나혼자 속으로 미소짓는답니다. 이렇게 참여할수 있어 행복하구요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멋진 추억이 되겠죠
많이 많이 신랑을 사랑하는 42세 주부가 축하를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그대 가슴이 하늘이 된다면-신효범
이택림의 "내 마지막 연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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