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아내에게..
최관호
2001.06.11
조회 34
얼마전부터 아이가 좀 아팠습니다.
감기로요..
그런데 저녁부터 그다음날 아침까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새벽내내 아파하니까 아내가 너무 힘들었었나봐요..
전 한번 잠들면 잘 모르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내가 훌쩍 거리며 대신 아프지 못해 미안하다고 울고 있었습니다..
사실 도와주질 못해 늘 미안했는데 그런 모습 보니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아내는 평소에도 눈물이 많거든요..
그래서 조그만일에도 펑펑 제가 좀 불리하죠..
암튼 아내가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고 아픈 아이도 맘 아프고 해서 이렇게 신청곡을 띄웁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주영훈씨의 노래 우리사랑이대로를 부탁드립니다..
아내가 이 노래를 아주 잘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말은 안해도 이곡과 사연이 나가면 제맘 알겠죠?
회사에서 야근하다가 이렇게..
암튼 꼭 들려주십쇼..
아내가 이 프로 애청자입니다..
그럼 이만
구로구 고척 1동 대우아파트 105-402 (15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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