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강문정
2001.06.11
조회 27
어제는 한영애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엄마랑요.
누가 들으면 사이좋은 모녀지간이라고 하겠네요.
(실은 안 그래요.
둘이 외출하는 경우도 별로 없구요.
일주일이면 나흘은 싸우는 사이에요.)
공연은 역시, 멋있었습니다.
한영애 그녀만의 노래, 무대 의상, 춤..
앵콜을 받은 한영애씨가 퇴장했다가 무대에 다시 나오고
흥분된 분위기로 사람들이 다 일어났을 때
눈이 안 좋아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엄마는
무대 가까이에서 보겠다고 앞으로 나가고
저는 신나는 앵콜곡에 맞춰 막춤을 추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무료로 음료를 나눠 주길래
엄마는 흑맥주, 노처녀 딸은 생맥주를 들고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며 마셨답니다.
16년차이 - 숨겨둔 이야기
새바람이 오는 그늘 - 언제나 그렇듯
토이 - 안녕 이젠 안녕
강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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