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6살 두녀석을 재워야만
진정한 나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내 시간을 나혼자 쓸때는 나만의 시간이 그렇게 소중한지 몰랍답니다.
아이들이 잠든 이시간
커피 한잔마시며
옛친구에게 조금은 추억에 잠긴 목소리로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5살 한순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학습엔(숫자.한글) 아직 관심이 없는듯 한데
심성이 아빠를 닮아 아주 맑은 아이랍니다.
근처에 목장이 있어 저녁무렵 고개를 내려오며
해가 뉘엿뉘엿 산에 반쯤 걸려 있으니
"아빠! 해가 뿌러졌어요 .병원에 가야겠다."하며 한걱정을 하더니
앞에 차를 유심히 보더니 하는 말이
아빠 ! 저차에 꼬리가 있어"하는거예요.
왜 있잖아요.
정전기 방지 때문에.....
아이들은 아는만큼 얘기한다더니....
우리부부는 어떻게 아이들을 도와줘야 할까를 얘기하며 집에 도착했답니다.
집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려는데
마당가에 꺽여진 꽃을 보더니
"엄마 무슨꽃이야"하길래
"접시꽃" 하고 가르쳐주니 아주 슬프다는 표정을 지으며
''엄마 꽃이 깨졌어" 하는거예요.
우린 한바탕 웃음으로 하루의 피로를 마감했답니다.
신청곡
우승하: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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