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꼽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라는 노래 아시죠?
저의 짝궁 ''동생''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의 형제는 1남 2녀인데, 오빠는 올 4월에 결혼하여 아직 100일도 채 안된 햇병아리 신혼 부부고요. 현재 저와 동생 둘이 작은 자취방안에 동거(?)를 하고 있답니다.
항상 결혼도 안하고 히스테리만 팍팍 부리는 언니의 언행을 묵묵히 받아들여주어서 정말로 고맙답니다.
언니가 음식 솜씨가 없어서 따뜻한 밥 한번 제대로 못챙겨주었는데, 하필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김밥이고, 제가 그중 잘하는 음식도 김밥이여서 종종 김밥을 쌓준답니다.
올 2월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병원에서 간호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것도 대견하답니다. 퇴근후에는 항상 "언니, 다리 좀 주물러"라고 안쓰러운 주문을 많이 하기도 하지요. 집안의 막내로 어리광도 피우고 말썽도 피울 수도 있는데 그런 법도 전혀 찾아볼수 없고요. 휴일에는 농사 짓고 계신 부모님한테 달려가서 농사일도 거들어주고...
어쨋든 언니가 조금 바빠서 이래저래 못챙겨 줘서 미안한 마음이 크고요.
언제나 언니의 든든한 친구로 자리하고 있는 동생을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같이 듣고 싶은 노래는 싸이의 ''새 됐어''예요.
엉뚱한 면이 있는 동생이 언제가 제가 우울한 날 싸이 춤을 춰서 저를 즐겁게 해준 기억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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