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정열콘서트 초대권을 주신다는 말씀에 "나두 가보고 싶다"라는 급한 마음으로 사연도 아닌, 그냥 조르듯 글을 띠딕! 올려놓고는 나두 초대해주었으면하고 바라기만했었습니다.
그런데, ''베스트프랜드''의 소개와 그 친구가 좋아하는 음악신청으로 초대범위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었습니다.... 쩝!!!
우히히히 ^^
얼마나 좋던지요~
물론 조를때(?)에 초대 해주신다고하셨어도~ 이 친구와 함께 찾았을 것이지만..
친구를 자랑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넘넘넘 기쁨니다 ^^
이 친구는 저와 10년도 훌쩍 넘게 함께한 친구입니다. 진짜 예민하기만 한 사춘기 시절에 만나~ 진짜~ 서로 미운정 고운정 쌓아온 우정이랍니다.
친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친구가 저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답장을 요구하면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편지지와 봉투를 동봉해서... 내용은 생각 안나지만^^;; 이 유치한(?) 행동이 이 친구와 저의 10년도 넘는 우정을 지켜 오게 해 준 것이랍니다.
친구는 책을 좋아했고, 전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는 그 짧디만 짧은 쉬는 시간에도 책상위에 소설책을 펴 놓고 읽으면서 짬짬을 이용 할 줄 아는 그런 소설광이였습니다.
내가 친구와 가까워지던 그 시기에 "조선왕조..."이런 역사 소설을 보고 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말 무서워(??) 보인던걸요~<헤헷~>
그 후 친구와 말을 하게되면..."무슨 책이야..??"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 늦은 밤까지 습관적으로 듣던 라디오에서 나온 사연이며 음악에 대한 정보를 나눴습니다.
우린 "자칭 ^^" "문학소녀(??)"라 칭하며~ 그렇게 우정이 오갔습니다.
한 라디오프로(에프엠 음악도시)에서 게스트로 나온 정말정말 잼나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전 친구를 만날 때 마다 그 사람 얘기를 했고, 그 사람이 나온 요일분을 녹음 해서(그땐 인터넷이 대중적이지 못해서...) 들려주기도 하고, 서로 넘 재미있다며 박장대소하고...
이러면서 난 다른 프로와 음악을 찾았는데~
친구는 지금까지도 이 가수를 최고의 가수라며... 그 가수의 음반이 나온다고하면 설레하며 기다리고 구입하고...
"호출기"가 많이 보급되던 어느해엔 각각 넣은 "삐삐 인사말"이였지만, 이 가수의 이 노래를 같이 입력해 두곤~ 나와 친구는 서로 "내가 먼저 입력했으니 너가 지워라"하며... 은근한 질투의 압력(?)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추억을 얘기하자면... 정말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꼭! 아름답고, 즐거웠던 것 만 있던 것은 아니였는데~ 지나고 나니 모두 버리기 싫은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막상 이렇게 글을 끝내려고 하니, 왜~ ''가요속으로''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요즘 가요속으로에 중독(?)되버렸나봅니다.
친구가 없으며 안되듯이, 가요속으로 없다면.... 으으윽!!! 상상조차 하기싫은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신청곡은요~
삐삐 인사말 전쟁을 치루게 했던 그 가수의 그 음악...
"토이"의 "그럴 때 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친구와 이정열님의 공연 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오늘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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