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이채영
2001.07.03
조회 39
유영재아저씨 안녕하세요

전에 방송하실때 엽서로 종종 참여를 했던 채영이에요

내일이면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백일이되는 날이에요

그때 엽서사연에 엄마가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애기를 써보

냈는데. 결국 지난3월 25일 눈을 감으셨어요

전 지금 엄마를 보내고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방통대에 편입하고, 아침시간에 수영,등산을 하고,

전산입력하는 알바를 하고, 저녁엔 컴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근데, 엄마생각이 문득문득 나서 길을 걷다가도, 일을 하다

가도 나도모르게 울곤해요

엄마생각나면 더 우는건 마지막에 욕창이 말할수없을만큼

심해서 고생이 많았거든요

지금도 그때 고통받고 있던 엄마생각이 눈물이 날려고해요

우리 엄마 지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계실텐데, 전 왜

이렇게 슬퍼하는지 모르겠어요

더이상 암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에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은데 이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게

제일 슬퍼요

그래서 이번 주일날 엄마보러 용미리납골당에 오빠랑 갈거

에요

아직도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해요

잊혀지지가 않아요

차갑게 식어버린 엄마의 육신이 한순간에 재가 되던 그때..

엄마 사랑해 많이~

이말 꼭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 듣고싶은 노래는..김선경의 슬픔이 없는 시간속으로*

이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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