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목욕탕(26년 동안 매체에 첨보내는 겁니다..
최재승
2001.07.06
조회 15

내년에 예순이신 아버지와 오랫만에 목욕탕을 갔었는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
26년 동안에 아버지와 목욕탕을 가본지 손으로 꼽을수 잇을만큼 가보질 않았어요
친구들 이랑 만나고 다니면서 제가 집에 소홀하고 직장핑게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흰 각자 때를 밀고있엇는데 아버지가 등을 대라고 말하더니 이내 때타올로 등을 미는거였어요. 예전엔 많이 아프고 따가웠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더군요
제가 커서가 아니고 아버지가 제 등을 미는순간 전 그의 모습을 고개를 돌려 보았어요. 그 힘들어 하시는 모습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게 이제 등밀어주기도 힘들구나. " 그러시는 거에요 전 슬펐어요 그래서전 "제가 아버지 등을 밀어주면 되잖아요.앞으로도 계속요..." 이말을 하고나니 참 씁씁하더라구요 속상도 하고 .
그래도 이렇게 말하니 편해지네요 내년에 환갑잔치를 할려고 제가 2월달부터 적금을 넣고 있거든요
유영재씨도 저희 아버지에게 힘내고
건강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디바 나만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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