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기싫어하는 할매와 손자!
전희림
2001.07.06
조회 36
안녕하세요?
우리집은 3대가 같이 기거하고 있습죠.
어머님과 우리 부부, 큰딸,작은아들 이렇게 다섯식구랍니다.
우리가족은 모두가 땀을 많이 흘려요. 저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뚱땡이는 아님) 어머님과 남편은 육체적인 노동에 해당하는 농사에 종사하는 관계로 거의 땀에 젖어서 생활하게 되구요, 딸은 저를 닮아서 역시 땀이.....
놀고 먹는 아들녀석은 쓸데없이 땀에 범벅이 되기 일쑤예요.
그런데 남편과 저,우리딸은 하루에 땀이 나면 몇번이라도 목욕을 하지만 어머님과 아들이 문제랍니다. 어머님은 저녁에 끈적한 느낌에 괜히 제가 이상해서리
''어무이예! 좀 씻으시지예?'' 하면 ''내 땀 않 흘맀다. 아이고 귀찮다. 잘란다'' 하시며 그냥 자리에 누우십니다. 목욕작전 실패.
아들은 지난 가뭄때 제철 만났땠습니다. 왜냐구요?
물을 아껴야 된다면서 씻는것도 자제를 해댜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고양히 세수를 간간이 했었거든요.
머리를 윤도현씨처럼 빡빡 밀었더니 씻는데 훨씬 편하다면서 좋아해요.
그래도 지가 별수있나요? 요몇일 많이 더웠잖아요?
자진해서 씻더구만요.
목욕하면 시원해서 좋으실텐데 우리어머님은 물을 멀리하시니 제가 조금 괴롭습니다. 자꾸 강요하지도 못하겠는게요, 혹시 목욕자주하시다 감기라도 들면 어떡해요? 노인분들은 건강상태가 젊은이들과 다르잖아요?
여름만 되면 씻기싫어하는 할매와 손자때문에 며느리인 제가 항상 신경이 많이 쓰인답니다.
여름철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몸을 청결히 합시다!!!
ㅌ채정안의 그러길 바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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