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은 돌고 돈다는말이 맞나봐요
이상순
2001.07.06
조회 31
더운 날씨에도 항상 즐거운 방송
잘 해주시는 유영재씨안녕하세요
저또한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항상 좋은
방송 잘 듣고 있답니다.
저의 45일된 아이가 울지 않을땐요?
왠 서두가 기냐고요..
그러니까 제가 남편과 결혼하기전 남편은 인천에서 기숙사
에서 지내며 그 회사에 다니고 저는 안산에서 오빠집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때죠?
어느날인가 오빠집에 와서 저녁먹고 너무 늦어 오빠가 자
고 내일 여기서 출근하라고 했는데 꼭 가야한다고 하는거예
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거들었는데도 가야한다는 그말에 괜
히 심통이 나 다른약속 또 있냐고 심통을 부렸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회사 아줌마인데 아침에 출근
시켜야 한다기에
회사에서 자기가 통근버스 운행하냐고 했더니 아니 그냥 나
한테 잘해주시고 어머니 같은 분이라 출퇴근하시는데 힘드
신거 같아서...
저는 괜히 아줌마인데도 질투가 나고 자기가 자선사업가냐
고 기름값이나 받고 출퇴근시켜 주냐고 따졌죠? 여자의 속
좁은 마음으로
그뒤부턴 그일에 대해 몇년동안 까맣게 있고 지냈죠?
그리고 그로부터 2년후 저희는 결혼을 했죠 결혼을 하고도
저는 다니던 회사에 계속 다니게 되었고 3개월후 임신을 하
게 되었답니다.
임신을 하고 입덧이 심해 차타기도 곤욕이었는데 같은 회사
직원 아줌마가 (참고로 제가 다녔던 회사는 아줌마만 있었
거든요) 차 샀다며 같은 방향이니 퇴근할때 태워줄께 하여
타고 갔는데 가던중 여기가 우리아파트야 하는데 우리집이
훨씬 더 가야하더라고요. 알면서도 그분은 같은 방향이라
고 내가 임신중이라 힘들꺼란 생각으로 태워주셨죠? 그뒤
로 매일같이 퇴근은 그분과 함께했죠
그분은 외근직이었고 저는 내근직이었고 외근직은 밖에 나
갔다 그냥 퇴근해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꼭 저의 퇴근시간
에 맞춰 들어오셔서 저를 집까지 태워다 주시곤했답니다.
병원에선 무리하지말라고 너무 피곤하게 일하는것 같다고
조심하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분덕에 얼마전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았답니다.
2년전 남편에게 괜히 자선사업하지 말라고 괜한곳에 시간허
비말라고 했던말이 생각나고 남편의 그 선행덕에 저 또한
이렇게 좋은분 만나 조금 편하게 회사에 다녀 건강한 아이
를 낳았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로 어제한 나의 선행이 내일
우리 가족의 누군가가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
을 하니 쓸데없이 하는 행동은 아니란 생각이 든답니다. 그
리고 선행을 하며 나의 마음도 좋아 지잖아요
그래서 그런데요 유영재씨의 친지들 또는 자식들에겐 좋은
사람들이 항상 켵에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항상 좋은 방
송으로 청취자의 기분을 좋게 하니까요
수고하시고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젝스키스 네겐 보일수 없었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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