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 나요....어쩌지요?
김미숙
2001.07.06
조회 50
저 어쩌죠?
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저희 부모님이 벌써
4년째 반대를 하세요.. 어렵게 시골로 같이 인사도 가고.
설득도 어느정도 했다 싶어서 남자친구 부모님이 안계신
관계로 큰누님과 매형... 그리구 저희 부모님..이렇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까지 마련은 했는데... 그 자리에서도
저희 부모님은 자기 딸이 너무나 잘났고 지금 제 남자친구보다
더 잘난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한테 보내겠다며...절대
26살되기전까지는 시집을 안보내겠다구요... 전 너무나 답답해서
그 인사자리가 끝나고 나서 부모님을 동서울 터미널로 모셔다
드리면서 짜증난 말투로 엄마에게 그전자리에서까지 그런말
하실필요가 뭐가 있냐면서 화를내고 말았어요.. 그리고 돌아서니까
제 마음은 더 아프고..눈물만 나오는데 그사람앞에서 우는것조차
미안해서 그냥 참았어요.. 그리고 저녁때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했더니...난리가 났어요.. 네가 시집못가고 싶어서 안달이
난거 같다느니...그 사람은 한마디도 안하는데 네가 왜 더 난리나면서요..
물론 부모님 뜻은 이해가 되지만... 그 사람 나이가 지금 32인데..
어떻게 2년을 더 기다리라고 말씀을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전 지금 24이거든요.. 4년째 만났고 앞으로 2년이 더 있어야 된다는데..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꼭 2년후에 결혼시킨다는 보장도 안하시고 중간에라도 좋은 사람 나타나면
그사람한테 보낸다는 말씀만 하시니까 그 사람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어떻하죠?
오빠가 저희 부모님을 설득좀 시켜주시면 안되나요?
터보 PARAD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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