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씨 반갑습니다
저희 남편은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편이라 자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편이랍니다.
물론 이전에 가본곳을 찾아갈때면 별문제가 없지만 생소한곳을 여행할때면 항상 교통표지판이 저희 부부를 괴롭힌답니다. 달랑 교통지도 하나랑 나머지는 교통표지판만을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야 하기에 무지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엉뚱한곳이 자주 나오더군요... 울 신랑 나보고 지도를 잘 못봐줘서 화풀이를 하다가도 다시 돌아와 표지판을 보면 참 어이가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분명 표지판에는 삼거리 표지판인데 삼거리도 아닌것이 사거리도 아닌것이 우리를 막고 있기도 하구요, 직진하라고 하더니 50m쯤가면 다시 표지판이 나와 영 엉뚱한곳을 가리키기도 하더군요...
더 어이가 없는 경우는 갑자기 표지판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분면 지나온 표지판에는 저희가 원하는 지명이 있었는데 다음 블록쯤가면 한참을 가도 저희가 찾는 지명은 눈딱고 찾아봐도 없고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은 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야 하는 불상사도 여러번 당했다는거 아닙니까...즐거워야 할 여행이 서로 길을 잘못찾아간다느니, 지도를 잘 못본다느니하며 겨우 여행지에 도착하면 정말 맥이 빠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런 문제 저희만이 느끼는걸까요?
양파 나비의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