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라는 짧은사랑 1이라는 긴 이별!
홍윤수
2001.07.09
조회 32
계속되는 더위에 많이 지치시죠?......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어요? 저는 경희대학교 중문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전 수원에 사는데요..이곳역시 뜨거운 태양에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이 더위에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면, 다음 학기에 제가 1년이라는 시간동안 중국대륙에서 공부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추카추카!!!!! 그곳의 생활이 낯설고 힘들거라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조금은 두렵습니다.....그러나,한국을 위해 일할수 있는 고급인력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필승!!!
그건 그렇고,제가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쓰게된것은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맘에 걸리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입니다. 저희는 불과 100일이 갓넘은 새내기 커플입니다. 저보다 3살이 많은 남자와 사귀느라 심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항상 변함없이 제곁에서 행복한 웃음을 만들어 주는 오빠가 너무 고맙습니다. 그런데, 요즘 오빠가 투덜거리기 시작했어요.1년을 떨어져 있으려고 3개월을 만나 행복하게 해주었던거냐고....손해보는 것같아 가끔은 화나고 억울하다고요..... 그러는 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서로 힘들게 찾은 사랑이었기에 더욱더 그럴겁니다. 유학을 결정하면서 오빨 잠시 잊었던게 못내 맘 한구석에 자리합니다.....-그래서 이기적인 제가 남은 1개월동안 오빠에게 뭘해줄수 있을까?고민하다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언제나 흔들림없이 제곁에 있어준 명호오빠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빠! 민영이가 만나는 동안 해주지 못했던 것 2배이상으로 돌아와서 더많이 사랑해줄께" 사랑한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제가 라디오에 사연보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서투르죠? 그래도 저희에게 기념이 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장 덕의 보고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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