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때문일까요?
요즘 괜스리 우울하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하고...
아침부터 맥놓고 앉아 있다가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대청소를 시작했지만 먼지가 빼곡히 쌓인 베란다가 그동안의 저의 게으름의 증표라는듯 절 맞더군요. 베란다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청소에 싱크대 청소에 냉장고, 그것도 모자라 우리 빌라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눈치껏 때 되면 나서서 청소해야 하는 계단까지. 그야말로 대청소를 한바탕 하고나니 4시가 되었군요.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어쩔 수 없는 ''아줌마''죠?
더위 때문에 지치고 짜증스러운 분, 대청소가 버거우시면 서랍 정리라도 어떨까요? 주변이 깨끗해지면 기분이 훨씬 나아질걸요.
양희은의 일곱송이 수선화를 들으며 밀린 가계부 정리나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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