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사연 올리는 것 같은데 너무 속상한 내용이랍니다.
오늘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전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잠깐 손씻고 오는 사이에 없어졌어요.
처음에는 그냥 화가 나고 돈도 얼마 없고 좋은 지갑도 아니니 잊어버리자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할인 쿠폰도 생각나고 엄마에게 선물하려고 꼬깃꼬깃 해질정도로 안 쓰고 둔 백화점 상품권이 생각 나고..
갑자기 화나는게 아니라 속상해졌어요..그냥 저번에 백화점 갔을때 선물 사드릴걸 하는 후회만 들고.. 빨리 써버리지 못한 것이 너무 속상한거예요. 뭐하러 그리 아껴 두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이럴 때 그냥 막 쓸 수 있는 돈이 없는 학생 신분이라는 것도 속상해지고.....
처음에는 가져간 사람이 너무 밉고 그랬는데 지금은 제가 너무 미운거 있죠...
아무 것도 없는... 저에게만 소중한 그 지갑을 왜 가져가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나쁘죠..
퓨전 세레나데

너무 속상해서요...
윤영희
200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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