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게..이렇게 힘든일인지...이제야 알았습니다...
주현수
2001.07.10
조회 25
그얘를 좋아하게된건...써클팅때였여요...
이리저리..돌아다니며...말이많던 그얘를 전 잊을수가없었나봐요...
집에와서두...선배들이랑 얘기를 할때두...자꾸 생각이나더라구요
마음만...으로 키워온 내 사랑의 ...첫번째...비밀이었어요.....
써클에서 대표를 맡고있는 나와...차장을 맡고있는 그얘는...
자주 만나게됐구...어쩌다...참 가까워졌어요...
하루하루가 그렇게 즐거웠던적은...17년 동안 처음이었던것같아요...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9시만...되면..매일 전화오던 그얘...
아마 그 한통의 전화를 기다리면서 나에게 사랑이..시작된것같아요..
그렇게...2개월...3시간쯤 통화하다가 그얘가..나에게 고백을 했어요...
처음 받는고백...처음 시작한 사랑...그얘라서 참 다행이었죠...
내가 너무 서툰탓이었는지...죽을때까지 사랑할것만같았던...
그얘가...연락두없구...나에겐 화만 냈어요...
내가 싫어진거겠죠...이젠 질려버린거라구...생각하구...
헤어지자구...더 힘들기전에...헤어지자구 했어요...
왜...내가 싫은사람....이...그렇게 좋은지....
헤어진뒤에두 그렇게 그얘가...그리웠어여...
매일 붙이지못하는 편지를 썼구...그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어떻게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답니다...
다신..사랑하지말아야지...
너무..사랑하지말아야지...
했던 내 다짐들은 그로 인해 무너져갔어요...하지만...그얘로 인한 다짐들이...
그얘로 인해...무너졌다면...난 아무 상관없었져...
그리고 다시 시작한...사랑...딱...백일만이었어요...
그 백일이...얼마나 길었는지...그얘는...모를거예여...
매일만나구...매일 전화하구...어느때보다 나에게 잘해주던 그얘...
첨음으루 손도잡구..뽀뽀두 했어요.....
참 행복하기만 했던시간들이...금새 지나가구...
만난지 1년...또...사귄지...1년...이젠...400일만 남았죠...
같이 커플링을 하기로했던...우리는.....
다시..헤어지게 되었답니다...
왜...냐면요? 그얘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나봐요...
내가 싫다구.....내가 너무 싫다구...말 하지못하는 그얘가 내 눈엔 보이거든요
헤어진 그얘와 나...
이젠 다신 사랑할수없을것같아요...
사랑하는거보다...기다리는게 쉽다는걸...알아버렸거든요...
17살에 시작한...1년간에 사랑.....
이젠 기억만으루 남겠죠? 하지만...전 아직두 기다리구있답니다...
장나라 글루미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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