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그사람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냉정하게 끊을수없어 또 그사람과 통화를 합니다

그사람 참 바보입니다

사랑할때는 내가슴을 그렇게 아푸게하더니 이제와서 날 사랑한답니다

오늘은 그 사람과 만나는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나자는 그사람에 말에..만나지않을수없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이 된다는 생각에 ...만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사람을 만나려고 샤워를하고...옷을 입고..화장을 하려는데...

갑자기...눈물이 흐릅니다...

그사람이 예전 나에게 잘 어울린다며 사준 아이섀도우가 눈에...보이니까요...

그걸 바르고 가고싶은데...그러면 안될것같아...겨우 그 섀도우를 손에서땠습니다

사랑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가르쳐준 사람...

정말 잔인한 그사람...

하지만...바보같이 아직도 기다리고있는..나

그사람을 만나러 나갔는데..여전히 그사람은 나보다 일찍 나와있었습니다

두달만에 보는 얼굴이라...어색했지만..훨씬 야윈 그사람..가슴이 아팠습니다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그사람도 웃었습니다...

밥을먹고..얘기를 하는데...갑자기 그사람이 뜬금없이...

마지막으로 할말있다고합니다...

날...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갑자기...왜이렇게 가슴이 미어질듯한지...눈물이 나려고...하..네..요...

하지만...참았습니다...내가 울면..그사람도 울거같거든요

마음을 굿게먹고..그사람에게 난 말합니다

이러지말라고...사랑해서 또 이별하는건 싫다고...

갑자기 그사람 말이없습니다...

나에게 미안한가 봅니다...

나에게 미안한 마음가지면 안되는 사람인데..내가 그사람에게 더 미안한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다시만나지말자는 얘기로 들었나봅니다

잘해주지못해 미안하고 나에 사랑이되어줘서 고맙답니다...

그리고...사랑한답니다...

그 사람..도..참 바보입니다..

그얘긴..내가 하고싶은 얘기인데...그 사람이 먼저하는걸 보면...

그사람도 나와 같이 바보인게 분명합니다..

그사람...꼭 행복해야합니다...

아직도 그 사람만 바라보며..기다리는 날 위해 그사람은 행복해야 합니다...

내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그사람입니다...

바보같이...울려고 하는 그 사람을 위해 난 또 웃어줍니다..

하지만...두뺨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그사람에게 들키지말아야지 했는데..그사람 내 눈물 닦아줍니다...

마지막이될 그사람에 손을...꼭 쥡니다...

그대여! 미안합니다..

그대여! 고맙습니다..

이택림 내 마지막 연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