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괴담
임해진
2001.07.10
조회 34

독서실 괴담

안녕하시와영~
때는 6월 7일 토요일 7시 기말고사가 끝나 집에서 티비나 보고 있는데.......엄마가 독서실에 가라고 성화셔 전 가방을 매고 독서실에 갔습니다.

시험이 끝난 터라 독서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전 저와 옆방에 불빛이 하나 있는것으로 보아서 누군가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고선 저는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13번 문제를 읽고 지문을 보고 다시, 문제보기에 줄을 긋고 풀려고 연필을 쥐려고 하는데.....

아니 이럴수가!!!!!!?

연필이 없어졌습니다.

불가 몇초만에 연필이 없어지다니...... 분명히 책위에 올려놓았는데...... 전 혹시 바닥에 떨어졌나 찾아 보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제 연필은 없었습니다.

순간 등짝이 오싹! 아니 가만히 있던 연필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다시 한번 찾고 또 찾고 해도 헛수고 였습니다. 그때 뇌리에 스치는∼ 혹시 이 자리에 죽은 영혼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부하다가 비관하고 자살한 귀신이 내 연필을 가지고 간 것이 아닐까... 그때 시간을 보니 정확히

7시 4........... 44분이였습니다.13번 문제를 풀고 44분에 시간을 보다니 전 그 숫자에 더욱더 기분이 나뻤습니다.

더이상 무서워서 그 자리에 못있겠서.. 옆방으로 가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옆방 문을 연 순간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분명히 옆방에 불빛이 있었는데... 불빛이 없었습니다. 전 더 공포감에 시달렸습니다. .....

그래서 다시 제 방에 들어가니 옆방에 불하나가 여전히 있었고 전 더욱 놀라 "저기여.... 누구 있으세여????!......"하고 불러보았습니다..그러나 다행히도 "네 있는데요..." 하고 말했습니다. 전 다행히다 싶어 어떻게 그방에 가야해요?? 하고 물어보니 제방 옆문가는 전혀 반대쪽에 문이 있었습니다. 빨리 그방에 들어가 그애 한테 저의 자초지정을 애기 했습니다.

그애도 처음에 당황해다가 절 이상하게 쳐다 보았습니다. 그래도 말하고 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애가 갑자기..

갑자기..

절보더니........"저.......머리에 연필이 꽃혀있는데여...."

순간 날벼락에 머리를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글쎄 머리를 만져보니 연필이 꽂혀 있었습니다. 저도 그애도 너무 웃기고 전 너무 창피해서 다시 제 방으로 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일이 착착 맞아 떨어질까요...

진짜... 귀신이 아니였을까요?????????
티티마 Staturd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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