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캐릭터가 싹쓸이하고 있는 문방구에 가보세요
강순애
2001.07.11
조회 33
큰일입니다.
우리 아이들 공책이며, 지우개, 연필, 자, 볼펜,
조그만 악세사리에
모두 일본말이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매일 공책이며 일기검사를 할때마다
제가 일본에 와 있는지 착각을 할 정도로
모든 문구 용품들이 일본 캐릭터로
일색입니다.아이들에게 역사 왜곡의 진실을 가르치며
우리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작은 문구 하나라고 잘 선택해서 사용하라고
아무리 교육해도 막상 제가 문구 가게에 가서
학용품 하나라고 살려면 거의 모든 제품이
일본 캐릭터 인 형편이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장사하시는 분께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물어 보았으나
유행을 타는 부분이라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들여
놓아야 한다는 대답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부채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지금 댁의 어린이는 어떤 디자인의 부채를 사용하는지
어떤 공책을 사서 쓰는 앞서가는 분들은
꼭 한번 살펴 주십시오.
일본 캐릭터들이 만화를 먼저 앞세워
들어오는 터라 아이들의 선택을 막을길이
없다는 것도 인정합니다만,
우리 나라 말로 예쁘게 만들어만 주신다면
그걸 선택하지 않을 아이들도 아님을 압니다.
예쁜 한글 이름으로 쓰여진 우리 문구를 사용하게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부탁하나 드립니다.
어째서 이지경이 되었는지
어린시절 우리들의 그림자였던 모나미, 동아, 문화연필 회사들이 지금은 모닝 글로리나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
건재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무엇이 문제이고
왜 이렇게 일본 제품에 참패를 하고 있는지
우리 어린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알아봐
주십시오.
아이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 것을 생각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는 조그만 스카치 테이프를 사면서
속상했습니다.
아예 우리 말로 광고된 상품이 없더군요.
작은 문제 같지만
우리 정신이 관계된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플러그 내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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