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금처럼......행복하소서.
초희
2001.07.10
조회 78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화실가려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소나기가......옷이 거의 흠뻑젖었는데도 왜그리 기분이 좋았던지 ^^

아침에 화실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친구에게 선물받은 휴대용 라디오가 안 보이는거예요. 한시간여동안 찾았는데 정말 너무 슬펐답니다. 친구에게도 미안했고, 당분간 라디오를 들을수 없게 된 것도 슬펐고,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더 흘렀을까요. 시계를 찾을려고 보석함을 열었는데 그곳에 라디오가 있는거 있죠.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전에는 지나치는..나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든것들에 대해서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아무런 의심없이 항상 그 자리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안 그래요.
예전에 인상 찌푸리던 얼굴이 약간의 생각의 차이로 요즘은 항상 웃고 지냅니다. 행복은 가까이 있는것.........
항상 그 자리에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나의 라디오.
자신을 알아달라고 한번의 몸부림을 쳤던것인지...훗훗.
반의 절망감후에 꽉찬 행복을 보았습니다.

동생 최영숙과 그 라디오를 사준 순학상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동생에게 라디오 없어져서 투정부렸는데 지금은 무지 미안해요.....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박미경
(그대)내게오는날-강철
늘-강형민

참. 티켓~~~~~~~
주소:인천시 서구 가좌1동 139-2 신명아파트 201동101호
전화:017.227.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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