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하지 벌써 6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결혼하기전 연애도 그만큼 했지요.
둘 다 글쓰는 일을 좋아한 탓인지 서로 연애편지를 많이 주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소중하게 그것들을 보관해 왔었지요.
제 재산목록 1호이니까요.
얼마 전,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통해서 그 편지들을 책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선물을 했구요.
아내의 그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잠시나마 옛날로 돌아가서 그때의 일들을 생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몇달동안 계속 아내는 야근을 했는데 그 피곤함을 조금은 씻어 준 느낌이 들어서 저 또한 감사했습니다.
유난히 그때 자주 부르고 특별히 아내가 우리의 얘기라고 늘 애창했던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이 노래까지 선물해 줄 수 있다면 저희들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추억이 될겁니다.
박지윤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