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은엄마가 됐수다!
김민양
2001.07.13
조회 31
혼저옵서예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게릴라성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그래도 하늘은 차츰 파래지는게 곧 게일것 같은 제주의 날씨임당.
오늘아침엔 서울 친정으로 첫아기 낳으러간 형님이 고생 끝에 건강하고 예쁜 첫아기를 낳으셨어요. 그것도 4kg의 아들을...
결혼 7년만에 고생고생,, 안해본것 없이 (약도먹고, 민간요법도하고, 한라산기슭에 들어가 굿도하고...)다해봐도 아이소식이 없어 맘고생이 많았었는데. 지난해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육지서 멀리 이곳 제주로 시집와 맏며느리로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늘 장손을 빨리 낳지못해 안타까워 했는데, 이순간 모든 시름이 사라지고 이젠 건강하게 아이 키우며 행복하게 사시는일만 남았습니다.
자연분만하다하다 끝낸 제왕절개를 하셔서 고생을 배로 하셨답니다.
딸만 둘인 저도 이젠 한시름 놨어요. 어찌됐든 대는 이어지게 되었으니까... 서울계신 형님과 첫 조카가 몹시도 보고 싶지만, 산후조리잘 하시고 아기랑 같이 내려오실날만 기다려야 겠습니다.
형님! 정말 축하드려요. 아가야! 작은엄마가 너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샤크라 주연은 너와 나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