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형이 한명있습니다.
형은 제작년 겨울에 결혼을 했구요..
그리고..결혼하지..
3개월만에 형수는 아이를 갖으셨고....게다가..쌍둥이였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형의 결혼생활은 순탄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죠..
하지만..
몇달이 지난후..
쌍둥이 중에 한 아이가 생명을 잃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머지 아이도..소리없이 생명을 잃었답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두번이나 겪어야 했답니다.
제가 겪어보지 않은 아픔이라..뭐라고 설명할수는 없지만.
제 앞에서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형수의 눈가에는..
어느새 그늘이 지어있더라구요..
그리고..
1년후~~
형이 저에게 귀뜸을 해주더군요.
조카가 생겼다고...대신 어머니께는 말하지 말라고..
이번에는 정말로..
아무런 일없이..조카가 태어나길 바랬습니다.
저의 이 바램은 ...형수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점점..잃어가고 있었지요..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을 하신..형수의 아버지의..병명은..
페암..말기....
이 소식을 들은 형은 형수의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는 병원으로 가던중..뒤에서 따라오던 자동차와 충돌하여..
병원에 입원을 했고..
형수의 아픔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런 형수에게...자그마한 힘이 되고싶어서..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형수에게..
"형수가 아파할땐...언제나 힘이 되어줄~ 도련님이 있다고"좀 전해주세요~...그리고..
오르막길이 있으면..내리막길이 있으니까..^^
이젠..행복한 일만 있을꺼라고.요..
최재훈 마지막 너의 뒷모습

고통의 끝은 ...과연
이태우
200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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