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끝은 ...과연
이태우
2001.07.13
조회 21
저에게 형이 한명있습니다.
형은 제작년 겨울에 결혼을 했구요..
그리고..결혼하지..
3개월만에 형수는 아이를 갖으셨고....게다가..쌍둥이였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형의 결혼생활은 순탄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죠..
하지만..
몇달이 지난후..
쌍둥이 중에 한 아이가 생명을 잃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머지 아이도..소리없이 생명을 잃었답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두번이나 겪어야 했답니다.
제가 겪어보지 않은 아픔이라..뭐라고 설명할수는 없지만.
제 앞에서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형수의 눈가에는..
어느새 그늘이 지어있더라구요..
그리고..
1년후~~
형이 저에게 귀뜸을 해주더군요.
조카가 생겼다고...대신 어머니께는 말하지 말라고..
이번에는 정말로..
아무런 일없이..조카가 태어나길 바랬습니다.
저의 이 바램은 ...형수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점점..잃어가고 있었지요..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을 하신..형수의 아버지의..병명은..
페암..말기....
이 소식을 들은 형은 형수의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는 병원으로 가던중..뒤에서 따라오던 자동차와 충돌하여..
병원에 입원을 했고..
형수의 아픔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런 형수에게...자그마한 힘이 되고싶어서..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형수에게..
"형수가 아파할땐...언제나 힘이 되어줄~ 도련님이 있다고"좀 전해주세요~...그리고..
오르막길이 있으면..내리막길이 있으니까..^^
이젠..행복한 일만 있을꺼라고.요..


최재훈 마지막 너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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