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갔다오고나서 울었어요
송미연
2001.07.14
조회 21
글쎄 어제 산부인과에 갔다 왔는데요. 너무 걱정이예요.
우리 아기가 거꾸로 있데요. 또 하나는 저체중이라는 건데 여러가지가 저를 심난하게 만드네요.
저는 순산하려고 무단히 애를 쓰는데
체조교실도 다니고 저녁에는 꼬박꼬박 산책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기가 거꾸로 있다니 이건 100[%]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거거든요. 또 요즘 세상에 저체중이라니 전 정말 엄마될 자격이 없나봐요.
너무 아기한테 미안해요. 영양을 생각해서 먹는다고 먹었는데 ....

남은 한달동안 어떻게 해야지 우리 아가가 제대로 자리도 잡고
체중도 미달이 안돼도록 열심히 먹어야 겠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도 열심히 많이 먹었어요.

어제는 너무 걱정되서 울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울고만 있으면 안되잖아요.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체조도 날마다 열심히 하고
아기한테 좋다는 건 다 먹고 해야겠어요.

베이시스 간둥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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