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신날 나동데이 쳐 버린 국그릇
전미남
2001.07.14
조회 19
결혼한지 얼마되지않아 울 시어머니 생신날 있었던 사건입니다.
저는 생신 전날 시댁에 장을 봐서 신랑과 함께 갔어요~
어머니가 퇴근하시기 전에(직장다니심) 다음날 차릴 음식들을
준비하느라 나름대로 바빴어요~
드디여~
어머니 생신날 아침 ~
저는 준비한 음식들을 차리고 ~케&#;51084;도 상에 올리고~ 생신 선물도 드리고~
암튼 좋았어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생일날의 "하이라이트"인 미역국!!을 ..
.. 쟁반에 식구 수데로 다섯개나 떠서 들고왔죠~ 상을 둘러 보며 스스로~ (혼자 했냈다는 뿌듯함으로)대견해하며.. 입가엔 미소를 머금고..
상 귀퉁이 에 올려놓고 상으로 옮기려는 순간 쟁반위의 국 그릇을 잘못 들어
홀라당 !! 쟁반채로 국그릇들이 방바닥에 나동뎅이 쳐버렸죠~
을메나 창피하구 놀랬는지?
잘할려구 했는데.. ..정말인데.. ..
얼굴은 벌~게 지고~~ 어머니는 괜찮다구 안데었으면 됐다며.. 위로를 하시는데
.. ..어찌나 죄송한지.
결국 그날 미역국 다 엎지르고 냄비에 남아있던 두그릇도 채 안되는
국으로 다섯명이 암튼 ! 나눠 먹었던 기억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산울림 그대 창가로 와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