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금요일 겪었던 황당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친구와 야자를 마치고 학원앞에 도착했을때 였죠~!!
그때 시간이 9시 50분 쯤이었을 겁니다.
친구가 갑자기 365일 코너에서 통장에 입금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365일 코너는 학원 바로 아랫층에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가방을 내려놓고
손살같이 뛰어내려 왔지요.
그렇게 365일 코너로 들어간 시간이 대략 9시 58분쯤이었을 겁니다.
친구랑 들어가서 거울 좀 보고 입금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그안의 모든 불이 꺼지면서 문이 잠겨 버리는게 아니겠어요??
이런 황당한 상황이,,
그보다 그안에는 저희 말고도 거의 만취 상태의 아저씨 한분이 계셨는데,,
솔직히 겁도 나고 암튼,,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겁니다.
365일 코너라면 365일 열려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런이런,,
어쨌건 그안에서 고민하던 저와 친구는 119에 전화를 하기로 마음 먹어습니다.
119 아저씨는 저의 이름을 물으시고는 곧 갈거니까 안심하고 기다리라며
따뜻한 목소리로 말씀해 주셨죠.
119 아저씨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365일 코너 앞이 버스 정류장이라 인근 모,,남자 고등학교 학생들이 바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아까부터 저와 친구를 보며 의아한 눈빛을 보내오던 아이들이
저희가 갇혔다는 사실을 알고는 히죽히죽 웃으며 동물원 원숭이 취급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지는 못할망정 비웃는 그 아이들을 보면서 세상이 참 삭막해졌다는걸 느꼈습니다(^^)
아무튼,, 얼마후 도착하신 모 경비회사 아저씨와 119아저씨의 도움으로 저는 이렇게 무사히 구출될수 있었답니다.
정말 새로운 경험 아닌가요??
아직도 그때의 당황스러움 때문에 자판을 두드리는 손이 다 떨린답니다.
신청곡은요성시경 님의 미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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