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구보다도 더위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임신 8개월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는 시골 면소재지의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바로 옆건물100미터 안팎의 파출소에 근무하는 34살의 노총각 경찰의 순수함에콩깍지가 씌여 올 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제나이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말이죠...
아직 콩깍지가 벗겨질 때가 않된것 같기도 한데 임신을 해서 그런지 제 성격인지 예민해지고 작은일에도 왜그리서운한지..
연애때는 식당엣 밥을 먹고 난후 컵에 물을 따라 마시지 않고 반찬이 묻어있는 밥그릇에 물을 따라 마시며 "저는 촌놈이라서요"하는 그말이 얼마나 순박하고 순수했는지..또 현대식 이테리로 꾸민 그흔한 호프집 마다하고 좀 후미진듯한 막걸리집인지..그것도 갈 때마다 같은집..그때는 한집만 가는 것이 일편단심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표현인것 같았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며 입가에 흐르는 막걸리를 손으로 훔치며 보내는 따뜻한 미소에 넊이 나갔는데..
지금은 촌티좀 그만내라는둥.그런 지저분한 행동은 태교에 않좋다는 둥..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사람 기분은 아랑곳 없이 하고 있습나다.
제가 성격이 직선적이고 솔직한 편이라 제 남편도 결혼전과 후에 달라진 말투나
마음가짐을 알면서도 항상 웃으며
"몸이 무거워져서 마음대로 활동을 못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우리 희망이 태어나면 괞찮아질거야" 하고 토닦여 줍니다.
제가 변명이 아니라 우리 엄마는 저를 임신하셨을때 너무 예민한 나머지 파리소리에도 잠이깨고,누가 밥 먹다가 트름만해도 곧바로 오바이트를 하셨다고 합니다.저 스스로 에민해진 제가 적응은 않돼지만 엄마체질을 닮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봅니다.우리 엄마도 저태어나고 괞찮아졌다고 하시니까 저도 희망이 태어나면 괞찮아지겠죠.
제 남편 정용우에게 전해주세요.
"오빠 2달만 참으면 나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조금만 더 참을 수 있지"
최창민 Red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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