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병원에서 저 없이 계실 어머님을 위해 남기는 글임니다,,,
암과 종양,,,그리고 ...수술,,,이런 얘기는 뉴스나 소설에만 나오는 남들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저는 어머니 곁을 지켜드릴 수없으니,,,가슴이 너무 아픔니다,,,
지금 저에 간절함으로 이 글이 어머니가 계실 병실에 울리게 되기를 바라며,,,,적습니다
어머님은 1951년 경기도 이천의 도암리라는 지명을 가진 곳에서 3남5녀중 둘째딸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그리고 어머님은 꽃다운 20살 그 젊은 날에 아버지를 만나 2남1녀를 낳
으셨고 올해가 꼭 결혼 30주년인데... 아직도 모든 여자의 꿈이라는 그 흔한 면사포
한번 쓰시지 못하고,,이 날까지 오셨는데,,..그런 어머니께 지난 6월 말경 셋째 이모님의
교통사고로 한쪽다리를 허벅지까지 절단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들으셨고,,,
매일을 이모님 걱정으로 병원을 오가시며,,,
" 이모는 자신의 몸상태를 모르고 침대에 묶여서 잘린 다리의 무름이 아프다고 하신다 "
며,,매일을 한숨만 쉬며, 가슴아파 하셨는데,,,
이달 초에,,, 정기종합검진을 받으시러 병원을 찾으셨다가,,,,,
불행인지 다행인지,,,모를..너무나 충격적 진단을 받으셨고 ,,,그리고 또 다른
병원으로 확인 진단을 받기 위해 가셨는데,,,거기서도 똑같은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어머니는 이모님이 입원하고 계신 병원으로 이번 18일날 입원하시고 19날
수술에 들어가시게 되었는데,,,,
전 내일이면 서해의 어느 섬으로 지원출장을 갑니다,,,배편도 이틀에 한번 뿐인 섬으로
말입니다,,,
지금 제 심정은 21살 때 대문앞에서 군입대 한고 인사드리고 뒤돌아 서던 그때보다도
가슴이 애리고 저미는건,,,,,지난 어린 시절 어머님 속을 무척이나 썩였던,,내 자신의
잘 못도 아님니다,,,언제나 제가 아프다면 지금의 이모님 병환보다 더 걱정하시고
가슴 아파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내 눈앞에 어른거려서도 아님니다,,,
그렇게 절 아끼셨던 어머니 곁을 그렇게 아픈 몸을 마음을 하고 수요일이면 병원으로
가시는 어머니 곁을 지켜드릴 수 없어서도 아니고,,,,
제가 정말 가슴이 아픈건 ,,,,
월요일날 들어가면 빠르면 금요일경에나 나올지 그 다음 주에나 나올지
모르는데도 어머니 괜찮다면서 걱정말고 가서 일 잘하고 다치지 말고 돌아오라는
어머님의 그 말 한마디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글을 적고 면서도 눈물이
나옴니다,,,,정말 전 불효자인 것 같습니다,,
수술 후 병실에 누워계실 어머님,,,저 한번도 어머님께 이런말 해 본적 없지만,,,,
어머님 사랑함니다,,,,
저 빨리 일 끝네고 어머님 곁에서 어머님 병간호하고 이제 효도 하며 살께요,,,,
어머님 그렇게 아프신데 이렇게 멀리서 그저 생각 뿐인 이 못난 아들을 용서하시기를,,,,,
최재훈 너를 떠날수 없는 나를

병원에서 저 없이 계실 어머님을 위해 남기는 글
김상철
200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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