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속초 갔다 왔습니다,
친구 들과 넷이서 5만원씩 모아 갔다 왔죠.
콘도는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버스표는 당일날 사고...
그러나 버스표 살때는 일이 꼬였습니다.
강남역에서 고속버스표는 2층가서 사야하는데 1층에서 시외버스표를 샀답니다.
서울 촌아가 뭘 알겠습니까? 어쩌다 어쩌다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을 알고 환불하러 갔더니 10[%] 떼고 일반버스로 예약하러 갔더니 어억~ 이 10[%]만 않띠었다면 우등타고 갈 수 있었을 텐데;;; 그 우등버스 너무 편해 보이던걸요...
그래도 돈을 아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반 버스를 탔습니다,
속초에 도착해서 짐을 놓고,,,
우리 아이들 바다를 처음보고 물에 환장해서 뛰어들었습니다.
물이 참 시원하고 짜고 재밌더라구요
파도타고 펄쩍펄쩍뛰고...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콘도로 들어오다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 사진기~~
우...그렇습니다 바다를 보고 너무 환장한 나머지 사진기 챙기는 것을 네명모두 잊어먹은 것입니다...
.. 각설하고...
바다에서 진을 뺀 우리들은 술안주로 사간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술은 쏘주 5병....
"야! 술은?"
"넵둬~배고픈데 무슨 술~"
그러면서 그자리에서 고기만 4근을 구워먹었습니다.
하하하;;;
역시 우리 아이들은 참으로 위.대. 했습니다.
그러고는 바다에서 못 찍은 사진을 고기를 먹으면서 찍었답니다
필름 2통을;;;
다 좋습니다 ...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것도 추억인데...
그렇지만 이건 너무 참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화장실에 "움직이는 세면대"가 달려 있던것입니다.
한사람 들어가기도 좁은 화장실이라 샤워기도 차마 들어가지 못해 세면기를 옆으로 밀치고 변기에 앉고... 샤워 하려면 세면기를 변기 쪽으로 밀치고...
저 진짜로 그런 화장실 처음 봤습니다. 하하하;;;
지금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그때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하여간 밤에는 할 일이 진짜 없어 친구랑 장난이나 치다가 TV만 잔뜩 보고 왔습니다.
콘도에서 체크 아웃하고 나오는데 바다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떼는것이 얼마나 힘들던지...
버스에 타서도 "야~ 저기 바다다~우~놀고 싶어~"
허허... 다음달에도 열씨미 돈을 모아 또 오기로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진짜로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야 겠습니다.
억! 근데 우리가 갔다온 다음 날때부터 성수기라고 콘도 값이오른다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우... 돈을 조금씩 더 모아야 겠습니다.
아이돌 Na Na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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