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사랑 스런 아버지 얘기좀 들어 주실래요?
버들잎
2001.07.17
조회 19
비피해로.. 어수선한.. 화요일이지만..
제가 사는 평택은 참 좋은 곳 인것 같아요..
비피해도.. 가뭄 피해도 그다지 겪지 못하고 tv,나 라디오를 통해서만.. 들을수 있으니 말이에요..
저는 23 세 직장인 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 길에.. 조금 밖에 듣지 못해 .. 너무나 아쉽습니다.. 항상 출근 버스 안에서.. 한두가지 사연 밖에는 듣지 못하지만.. 제가 생활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시는 두분과 좋은 글 올려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언제 가부터 저도 유행 노래나 들려주는 방송보다는.. 일상 얘기와 따뜻한 얘기가 있는 방송 들이 좋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얘기를 썻나.. 항상 귀를 기우린답니다..
기분 좋고 배울점 있는 날을 발걸음도 가볍지만.. 우울한 소식이나 가슴 아픈 얘기를 들으면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듣기만 하던 라디오에.. 용기를 내어 처음 도전해 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좋은 상품 타서.. 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답니다.. 히히,,
본론 으로 들어가서.. 저희 아빠를 소개 합니다..
겉으론 무표정.. 아무 말씀 없으신 아빠지만.. 전,.. 아빠만의 특별한 사랑법을 알고 있기에.. 여러분께... 얘기 해 보려 합니다..
항상 말씀 없으신 아버지이고.. 뭐든 말만 하면 잘 들어주시던 아버지가 조금씩 변한 것을 느낀건.. 2년 전 쯤 제가 처음으로 남자 친구를 소개 시켜 드린 후 였습니다.
그냥 좋게만 생각 해 주시고.. 제가 선택한 사람이라면 아무말 없이 잘 해 주시리라 믿었던 아빠가.. 괜한 트집을 잡으시고..
그리고도 남자 친구가 저보다 조금 많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결혼 비슷한 얘기만 나오면 제가 22살 때 부터. 앞으로 3년 후를 강조 하시더니.. 지금도 3년 을 강조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아빠 통닭좀 시켜 주세요! 하면.. 아무 반응 없으시다가.. 우리 오빤 내가 먹고 싶다는건 다 바로 사주는데.. 얼른 시집이나 가야 겠다..하면 아무 말없이 지갑을 가져 오신답니다..
또 어느 날은 오빠친구 애기 돌 전날.. 아무 생각 없이 아빠.. 오빠 친구 딸이 벌써 돌이래요.. 하면..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아빠 아는 사람은 40에도 자식 낳는데.. 빨리.. 라니.. 10년이나 먼저 낳은건데..
하시 지요/.. 벌써 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 셨나 봅니다..
저희 아빠.. 그러면서도..제가.. 아빠 혼자만 드세요? 가끔 그러면 이러 십니다..
넌,, 시집 가면 그만이거든.. 하시면서도.. 제가 에이.. 그럼.. 시집이나 가야 겠다.. 그럼,.. 바로 바꾸 십니다..
그러면.. 엄마 옆에서.. 시집가면 뭐.. 별거나 있는줄 알어?..
하시구.. 아빤.. 바로.. 제 뜻을 따라 주십니다..
처음 철 모를땐.. 빨리 시집가서.. 내 집도 갖고... 내 부엌도 갖고.. 내가 좋아 하는 사람과 살고 싶었지만.. 더욱더 각별해 지는 저희 부모님 사랑에.. 이젠.. 시집가기 가 싫은데.,. 어쩝니까.. 내년이면 30인.. 제 남자 친구.. 결혼 빨리 하자고 조르지만..
엄마.. 아빠.. 사랑에 정말 갈등 입니다..
박미경 사랑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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