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여.아직 사랑이라고 하긴에는 쫌 그런가여 .마니 아주 마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여.입학하고 지금까지 좋아하는 사람이에여
..하지만 아쉽게도 그 사람은 절 동생으로밖에..그 오빠하고는 한살차이 그러니까 전20 오빠는21 ..그런데도 동생이라고 말하는 오빠는 제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가봐여..전 정말 너무 좋은데
그동안 정말 마니 울고 마니 울었어여.잊겠다고 긴머리를 짜르고 해도 별수 없었어여.안볼려구 피해다니구 말도 안하고 그래두 다시 보면 좋은데 내 맘을 속일수는 없었어여
우리가 처음 얘기를 한건 입학하고 3일이 지나서 ..내옆에 앉아있었어여
첨엔 다들 어색해서 서먹서먹할때 였는데..그래도 금방친해져서 ..그날 오빠자취집에 가기로 했어여 ..여러명이서 다같이여..아직 쌀쌀하고 그 날 따라 바람이 너무 마니 불어서 굉장히 추었는데..친구 한며이 오다가 사고가 (가벼운 접촉사고)나서 오빠는 우리랑 같이 있지 못했어여..기다리기가 심심해서 친구들이랑 방을 청소하고 마침 콩나물이 있길래 나름대로 콩나물국을 끓였어여..근데 맛은 영 없더라구여 그러고 하루가 지난 다음날 대면식이 있었어여 선배님들하고 술한잔씩하고 기분좋게 취해 있었어여..전 오빠를 찾았어여 오빠가 저에게 술을 따라주고 안주도 먹여주고 ..그리고 술을 깰려고 바람쌔러 밖으로 나갔어여..
그때 오빠가 그러더라구여 어제 콩나물국 잘 먹었다구 너 생각하면서 다 마셨다구..오빠 그한마디에 오빠도 날 어느 정도 생각하는구나 하고
기분좋게 저도 모르게 오빠손을 잡고 올라갔어여 우리를 본 많은 사람들이 사귀는 거냐며 묻더군여..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들 우리 둘이 사귈줄 알았다고 잘 어울린다고 했데여..그런거 아닌데
그날 고백을 했어여 오빠 좋아한다고 오빠가 좋아지구 있다고 ..근데 오빠도 나두 너가 괜찮다고 하더군여..
커져 버릴때러 커져버린 내맘은 항상 오빠를 향해 있었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오빠보다는 내가 훨씬더 오빨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았어여
그리고 MT에 가서 많은걸 알았버렸어여..오빤 여자친구가 있다고(지금은 깨지고 없어여 오래전에 깨졌다고)..그래서 그날 엄청 울고 포기할려구 했지만 오빠를 잊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그리고 맘이 커져버려서..마지막 밤에 오빠를 잡고 얘기 했어여 ..나 어떻게 할꺼냐구 나 오빠 포기안할꺼라고..오빤 웃으면서 그냥 오빠동생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전 기다린다고 (11월에 군대 가는데) 오빠 기다릴수 있다고.. 오빠는 그러더군여 실천이 어렵다고 너가 힘들꺼라고 차라리 따끔하게 얘기해주면 쉽게 잊으련만 여운있는(순전히 내생각이지만)꼭 기다리라는 겄처럼 들리는 거에여 ..그때부터 나의 가슴 아픈 짝사랑은 시작 되었어여..오빠는 같이 노는 family라서 같이 뭉쳐 있었어여.
그리고 학교에 자주 안나와서 내가 맨날 나오라고 전화하고 레포트두 써주고 ..오빠두 꼭 저한테 묻곤 했어여 그래두 전 오빠가 날 찾는다고 어찌나 행복해 했는지..(자취하면서 힘들었는지 자주 나오지 않고 자꾸 타락?해 갔어여)그리고 저도 너무 지친 어느날 아침부터 자꾸 눈물만 나는거에여 오빠는 내가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다 오빠 때문이었는데..그리고 잊겠노라 머리를 짜르고 오빠랑은 아무말도 안할려고 피해다녔어여..머리를 그렇게 짧게 잘랐는데도 아무말이 없더군여,,워낙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그리고 방학하기 1주일 전에 2학기때 오빠가 군대가서 휴학하고 다신 볼수 없으니까 전화를 해서 그동안 내맘을 다 말했어여 ..
오빤 너가 정리한줄 알았다고 알면서 모르는척 아니 정말 모른는 건지..그래도 동생이라고 하는데..그래두 전 오빠가 좋아여..
그리고 나중에 오빠랑 룸메이트 였던 친구가 말해줬는데 오빠두 첨엔 저한테 관심이 있었데여 맨날 내얘기 했다고 그러더라구여..
파파야 Passion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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