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바다랑 하늘이랑 사랑을 했대...
사람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계속되는 긴 사랑을 했대...
둘은 너무나 사랑해서 하늘은 바다를 닮아 바다색이 되고,
바다는 하늘을 닮아 하늘색이 되었대... 어스름한 저녁이면
바다는 하늘에게 <사.랑.해~> 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하늘은 부끄러워서 노을을 빨갛게 물들였대....
그러면 바다도 같이 얼굴이 붉게 물들었대...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행복한 사랑을 했대........
하늘이 너무나 높고 깨끗해서 구름도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야...
하지만 하늘은 오로지 바다 생각뿐이었대...
생각 다 못한 구름은 어느날,
하늘을 전부 가려 버렸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하늘이 너무 미워서.......
더이상 서로를 볼수 없게 되자 하늘은 너무 슬펴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고,,, 바다는 하늘이 그리워 파도로 몸부림을 쳤대.....
매일매일 구름에게 단 한번만이라도 하늘을 볼수 있게 해달라고
물보라로 애원했대...
결국 둘의 애절한 사랑을 보다 못한 바람이 구름을 멀리 쫓아버렸대...
구름의 사랑은 멀리 있을때 아름다웠던 거야...
구름은 안타깝게 자꾸 바람에 밀려갔대......
하늘을 보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만 같았대....
그래서 하늘이 자기에게 흘렸던 눈물이라도 소중히
머금고 갔대......
여름날 장대같은 소낙비를 너무도 사랑하는 당신,,,
비가 오기 전,,, 먹구름이 잔뜩 끼면서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지긋이 두눈을 감고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의 미소를 짓던
당신,,,,,
비가 올때면,,,,,,,,
또,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난
당신을 너무도 그립니다... 사랑인가요?????
젝스키스 MISSING YOU

비의 전설을 아세요? 구름의 눈물이란 걸
허현주
200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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