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두암중 3학년에 재학중인 오희정이라고 해요. 멋진 캠프파이어를 기대하며 짧은 캠프에 참여하기루 했었는데 도착해 보니 그곳은 다름아닌 극기훈련 교육현장이였어요.우리편이 되어줄 조굔 올망졸망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정진수"남자조교였답니다.(참고로 다른조 조교들은 다 무게잡고..좀 그렇게 생겼음..) 입소식을 마치고 체력훈련장!!
앞으로 굴러..뒤로굴러..좌로치침..뒤로치침..팔벌려 뛰기,쪼그려뛰기 등~
힘든 훈련을 끝내고 기대한 저녁식사~그런데?생닭1마리, 감자 7개, 거기다 밀가루반죽,물은 옆조와 나눔~
(자연을 이용해서 먹어라?..다른조 오빠들조에 가서 불을 빌려서 닭을 넣는데..겉은 다 타지구,안은 다 안익어떠요. 닭포기..나뭇가지에 밀가루반죽을 묻혀서 구웠는데..도저히 못 먹겠길래 그것두 포기..그래두 조원동생들 먹여야 겠단 생각에 감자 구워먹였는데, 나중에 제 몫도 챙겨주더라구요.
고마워랑~(근데 감자두 생이였음) ..잠오는데 새벽훈련 시작!)
첫코스! 위장( 산에서 비닐덮고 자는법, 얼굴에 군인처럼 머 칠하는거 배움
참고루~울 이쁜 조교 담당이여섬~걱정두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두번째 코스! 색맹 (우리가 눈가리구 줄하나 의존하고 장애인 되보는..)
물을 걷다가"누구 있어요?"그랬는데 아무도 없단 대답을 듣고 누가 제 손을 덜컥 잡아서 엄청 무서웠어요.
세번째 코스! 울조교가 조심하라고 하던 암벽!!
걱정했던거와 달리 올라가구..내려오는거 넘 잼있었어요. 절벽을 오르내렸다는것에 엄청나게 놀랐어요. 저번 겨울에 봤던 등반영화 생각두 나구..
네번째 코스! 지도..나침반 갖구 길두 찾구 하수구에도 들어가는 코너!
다섯번째 코스! 꽈배기 코스!
엄격한 훈련을 받았는데, 그래두 다 남자죠굔데 저혼자 여자인데 차라리 남자들보다 더 씩씩하게 인원보고같은거 잘해따구 칭찬들었어요~
여섯번째 코스! 비상탈출! 줄을 타고 내려가서 물에 빠지는거예요.
저 빠져서..조교분한테 구조되었답니다.
일곱번째 코스! 아래는 물이 있고 손으로 줄 잡고..밧줄에 다리 메구..해서 갔다가 돌아오는 코너였는데..무서워서 저는 안했어요.
여덟번째 코스는 앵두따먹기였는데 시간이 모잘라서 못했답니다. 새벽 5시가 넘어서 취침시간에 들어가는데..저만 몰래 여자조교 1명이랑 샤워장 갔다오니..다 비닐안에서 길에서 시체처럼 자구 있었어요. 날두 밝구..
아침의 하이킹을 즐겁게 하며서 구름다리 건넜는데 저랑 조교만 즐겁구 나머진 다 무서워 했어요~..이렇게 훈련 모두 마치구 연락처 주고받구 헤어졌는데요.세상에 다시 없을 소중한 체험을 한것 같아요..
화이트 You''re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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