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에 엽기적인 비수가 꽂혔어요
김선영
2001.08.08
조회 30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는요 평소 얼굴이 좀 거무스름한 편입니다.
얼굴에 잡티도 많구요..흑흑
피부가 새까매서 흑인이냐둥, 안씻었냐는 둥, 혼혈아같다는 둥....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여름에도 목욕탕을 자주 간답니다.
남들은 더운 여름에 목욕탕엔 왜 가냐지만 저로서는...
갈수밖에 없답니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빡빡 문지르고..
흑흑.....
어제도 저는 목욕탕에 갔습니다. 2시간의 대 목욕을 마치고 가뿐한마음으로 목욕탕을 나섰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동네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금방 목욕을 마친 뒤라 저는 자신있게 인사를 했어요.. 안녕하세요~?그런데 아주머니는 비수를 꽂더군요...

"그래, 요즘 얼굴이 더 그을린것 같네.. 아,, 목욕탕 가는 길이니?"
헐...흑....끄억....
차마 목욕갔다 오는 길이라고 말은 못하고 저는 아주머니가 안보일때까지
다시 목욕탕쪽으로 갔습니다. 아주머니가 방향을 꺽으신 후에 저는잽싸게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어휴~~

성시경의 축복 들려주세요
****강성훈의 축복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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