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보단 주위사람들의 제결혼얘기에 아~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하며
나 스스로 돌아보곤 놀라기도 합니다. ( 마치 세상을 다 산듯~)
그땐 정말루 몰랐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사회에 첫발을 디딜땐 그 모든것이 새롭구,
내 뜻대로 되는줄 알았구, 이런 제게 주위사람들은 참 좋을 때란 말을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하곤 했지요. ( 그땐 듣고도 암것도 몰랐었죠..)
가끔은 저보다 한살많은 언니의 그 소리에 화가 날때가 있었드랬죠..
하지만 이제야 알았습니다.
학생은 아무런 꾸미없이 교복입은 모습이 가장 아름답듯 그 모든 것엔
때가 있다란 사실을 말이죠.
이런 제가 있기까지 절 돌봐주신 부모님또한 어느새 주름진 얼굴과 손..
어린 아이같은 모습에 전 또한번 놀랐답니다.
그후 건강진단을 받으셨고, 그 결과 어머니에게 당뇨가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죠. 합병증이 무섭다는 당뇨병이 제 어머니에게 생길줄이야....
무엇보다 식사요법과 운동을 함으로써 체중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당신 스스로의 우울함으로 인해 그런 모습에 안타까움이 들곤 합니다.
저의 삼남매를 위해서 궂은일 마다 않고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젠 할머니소릴 들으시면서 손주와 놀아주셔야 할텐데 당뇨병이라니요?
그나마 조기에 발견을 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니 스스로 맘이 편친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의욕도 없으신 것
같구요.. 글쎄요 어른이 된다는 건 어느새 커버린 자기 모습에 부모님을
되돌아 보는 것이 아닐런지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여잔 출산후 부모
(엄마)맘을 안다고요... 조금씩 조금씩 제가 철이 들어가나봐요...
그런 어머님께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고백을 하려 합니당.
이 세상에서 젤루 싸랑한다구요~~~~
늘 오래 오래 건강하시라구요.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있단 사실 잊지마시라구요......
이택림 내 마지막연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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