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이메일 만드는데 성공...
김수정
2001.08.10
조회 30
저희 어머니께 이메일이 생겼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컴퓨터는 전혀 아주 전혀... 모르는 분이셨는데 얼마 전 농담투로 인터넷 어떻게 하냐고 물으시길래 한번 갈켜 드렸죠. 근데 컴퓨터 들어가서 인터넷 시작하는 것부터 메일에 가입하기까지 밤을 새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어머니가 인터넷에 관심을 보이길래 잘 가르쳐 줘야지 내심 맘먹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되는 명령어 속에서 짜증내게 되더라구요. 처음 인터넷을 해보는 어머니시라 실수를 많이 하는 건 뻔한데 제 인내심도 별수 없는 거 있죠. 하지만 저의 계속되는 구박(?) 끝에 결국 이메일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제 혼자서 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녀지간에 메일을 주고받는 거 상상만해도 재미있을 것같아요...
디 베이스 I''ll Tell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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