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단짝 친구가 일본으로 연수를 떠난답니다...
박미연
2001.08.11
조회 17
오늘은 미연이에게 조금 슬픈 날이예요...
사랑하는 친구가 일본으로 떠나거든요.
고등학교때 단짝으로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유학을 준비한다고 들었을때는 아득히 멀게 느꼈는데요.
막상 출국일이 내일이라고 하니 마음이 뒤숭숭하고 우울해요. 일본에 들어가면 한 5년정도 있어야한데요.
그 동안 저에게 또 그 친구에게 여러가지 일이 있을것 같아요.
스물 네살에 떠나는 유학길.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줘야겠어요.
현주한테 잘 다녀오라구 건강하라고 전해주실래요?
현주야.. 미연이야.. 너게 이렇게 떠난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하다.
넌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자주 전하하고 편지할께...
일본에서 많은 거 배우고 너가 원하는 공부 열심히 해라. 건강하구.
사랑해.. 많이 보고 싶을꺼야. 잘 다녀와야해. 웅. 안녕.
너의 친구 미연이가.

박상민 이별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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