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연이에게 조금 슬픈 날이예요...
사랑하는 친구가 일본으로 떠나거든요.
고등학교때 단짝으로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유학을 준비한다고 들었을때는 아득히 멀게 느꼈는데요.
막상 출국일이 내일이라고 하니 마음이 뒤숭숭하고 우울해요. 일본에 들어가면 한 5년정도 있어야한데요.
그 동안 저에게 또 그 친구에게 여러가지 일이 있을것 같아요.
스물 네살에 떠나는 유학길.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줘야겠어요.
현주한테 잘 다녀오라구 건강하라고 전해주실래요?
현주야.. 미연이야.. 너게 이렇게 떠난다고 하니 기분이 참 묘하다.
넌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는데.. 자주 전하하고 편지할께...
일본에서 많은 거 배우고 너가 원하는 공부 열심히 해라. 건강하구.
사랑해.. 많이 보고 싶을꺼야. 잘 다녀와야해. 웅. 안녕.
너의 친구 미연이가.
박상민 이별의 약속

고딩 단짝 친구가 일본으로 연수를 떠난답니다...
박미연
2001.08.11
조회 1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