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안한 맘으로 저희 엄마에 대해서 쓰고 싶어요!!전 어는덧 21살이 되었어요~~아직도 엄마라고 부르는 철없는 딸이구요!!전 엄마란 이름을 다른 친구들 보다도 많이 부르며 컸어요~~중1때부터는 아빠를 부를 수 없었으니깐요!!지금은 엄마랑두 5시간이나 떨어진 먼 곳에서 지내기 때문에 그리 많이 불러 보진 못하구 있어요~
당연히 대학을 갈 줄 알았던 참 철이 없었던 저예요!! 입시준비와 수능을끝내고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하러 친척이모에게 갔다가 우연히 받게된 입사원서를 들고서 참 많은 고민을 했어요!!인문계를 다니고 있었기때문에 더 그랬어요 친구들은 모두가 당연한다듯이 한 둘씩 등록을 준비하고 있었으니깐요!!집떠나선 하루도 있을 수 없는 저였기에 입사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나 몰라요!!엄마도 그러셨겠죠!!제가 떠나는 날두 온몸에열이 나구 추위에 떨면서두 먼 길을 따라오셨으니깐요..헤어질때 행여나 눈물보여서 엄마 맘 더 아프게 할까봐 묵둑둑한 인사만 얼른 하구서 엄마랑 작별을 했었어요...하루에 한번씩 엄마와 통화할때면 여전히 묵둑둑한 말투로 눈물이 날까봐 얼른 전화를 끊곤 했었어요..많이 서운하셨을텐데..혼자 낯선 생활을 하는게 너무 힘들때면 벼개에 얼굴을 묵고서 울거나 화장실에서 소리없이 울곤 했어요!!나와 같이 진학을 하지 않았던 단 한명의 친구의 합격 소식을 접했을때 축하 전화를 웃으며 하구선 참 마니 울었어요...바보같죠?
올해 봄에 갑자기 쓸쓸한 마음이 들면서 우울했어요..그때 엄마에게 진지하게 "엄마 나 언제 퇴사해?"
"네 맘대로 해라"차가운 말에 엄마가 들어서 속상한 말들을 많이 해버렸어요...엄마는 많이 놀라셔서 "네가 깝깝해서 그런가보다 집에 내려온나!"라고 하셨어요..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친구들 사이에서의 소외감 나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 맘들을 얘기하구서 얼마나 후회했는지...모든걸 다 용서하시는 엄마..전 어린 절 버리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돌봐주시고 키워주신 저의 엄마를 너무도 사랑합니다!!"엄마데 당연히 그래야지" 라고 얘기들하지만 여자 혼자서 갑자기 한 가정을 꾸려 나간다는 건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예요!한달의 한번씩 집에 내려갈때면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에 엄마가 외로워 하실까봐 .약속을 미루구서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제 단짝 친구엄마와 영화두 보구 맛있는 것두 먹으면서 보내요!!많이 아프고 약한 우리 엄마가 오래토록 제가 사랑할 수 있게 아빠가 지켜주셨으면 해요!!늦게나마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저 응원 많이 해주세구요!!
쿨 친구가 된다는 건

이제는 단짝친구가 되버린 우리 엄마!!
류순애
200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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