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물놀이다녀왔어요.
오희정
2001.08.11
조회 13
여름휴가 다녀오셨어요? 저는 광주와 가까운 장성 백양사로다녀왔어요. 물맑고~공기좋고~기분도 상쾌했어요. "시냇물은 졸졸졸졸~고기들은 왔다갔다..버들가지 한들한들~꽤꼬리는 꽤꼴꽤꼴" 정말 딱 이분위기!!
큼지막한 수박한덩어리 사서 냇가물에 풍덩 담그고, 한쪽바위에 돗자리를 터억..하구 깔구선 동생들과 동생친구들이 물놀이를 즐기는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속닥~속닥" 거리는가 싶더니!"언니.." 하고 부르더군요!
무슨일이 있나 싶어 가보았더니.. 애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물세레!!..첨벙첨벙..철퍽철퍽.. 물세레를 받았으니 물에 앞뒤 생각못하구 뛰어 들었지요! 그런데 물속에서 나온 제 모습? 창백한 귀신이 따로없더라구요.
위에 입었던 하얀 블라우스는 갖가지 먼지며..물속에 이상한것이란 이상한것은 다 묻고, 바지는 바위에 걸려서 찢어져 버린것이였습니다.
"어떻게..어떻게 하지?"고민하구 있는데..그때 눈에 띄인것"포.대.기"
그것으로 치마를 만들고, 다행히 엄마가 챙겨오신 짧은바지..반소매티(엄마꺼) 허리띠와 핀으루 어떻게 고정을 해서 자알~ 입었는데..
그때..우루루 쾅쾅!!30분넘게 쏟아지는 비~른 콜택시는 깜깜무소식!!
옷도찢어지구..비두 왕창맞구..어쨋든 잊지못할 여름휴가를 보낸것 같네요

최진영 많은 날이 흐른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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