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드시고 우셨습니다.
제 맘까지 눈물이 스며드네요..

아빠의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전부터 한쪽 눈이 잘안보이신다고 자주 가시던 안과에 갔더니 큰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써주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대병원(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입니다)에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받으셨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네요..
수술후에 시력이 돌아오는것은 아니지만 그냥두면 계속 나빠져 실명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빠는 수술후 시력이 돌아오는것도 아닌데, 서울에 있는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겠다고 하시지만..아마도 처음하실 수술이라는 것이 조금은 무섭고 또 수술비 때문에 걱정도 되시나봐요..
혹시라도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안하셔도 좋아질수 있다고 하길 맘속으로 계속 빌어봅니다.

엄마, 넘 걱정하지 마세요..잘 될꺼에요..
그리고, 아빠, 사랑하구요.
큰 딸이 효도 많이 할거니까 항상 건강하셔야 되요..

언타이틀2집 파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