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물에 빠진 생쥐를 각오했었는데...다행히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따뜻하고 참 좋더라구요...
문득 소원했던 친구 생각도 났구요...
그 친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직장다니면서 검정고시로 대학까지 온 그런 친구였어요.
비오는 날 어느 여학교에 갔다가 공중전화 부스의 긴 줄을 보았답니다. 급한 연락을 해야하는데...도대체 이 학생들은 어디에 이렇게 전화를 하나 했데요...
그런데...들어보니 모두 하나같이 집에 우산을 가져다 달라는 얘기였다고...
그러면서 ''비가 오면 엄마들이 모두 우산을 가져다 주시니?''라고 묻던 그 친구의 슬픈 눈빛이 기억납니다.
지금은 누가 우산을 가지고 마중을 나올 지...
김경호씨의 신보가 나왔더라구요...
뮤직비디오 비 내리는 모습이 인상 깊던데...
김경호씨의 ''희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콘서트 티켓도 신청해도 될까요?
이름 : 김영미
연락처 : ***-****-****
주소 : 440-210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60 대우건설기술연구소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