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랑을 아시나요?
고동근
2001.08.14
조회 34
어느날 문득 서점엘 들렸어요.
제가 평소에 시집을 너무나도 잘 읽거든요. 어렸을적 부터 저는 방송작가가 되고싶어했었어요. 그래서 시를 많이 좋아해요. 감수성에 빠져있기를 좋아해서
말이예요. 이리저리 시집들을 뒤척이다가. 제가 고등학교시절 좋아하던 시를 발견했어요. 바보사랑이라는 시 였거든요. 아무리 봐도 저는 가슴아픈 사랑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시에 취해서 하루를 살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고등학교 시절 제게 있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고백해볼까 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제게는 어릴적부터 너무나도 친하게 지내왔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정말 바보처럼 제게 있던 모든 사랑을 주고 싶었는데~~ 휴~
어떻게 하다보니 안좋은 일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녀를 좀더 알고 싶어서.
좀더 그녀에게 접근하고 싶어서 저는 무명으로 아니 가명으로. 채팅방에 가입을했어요 채팅방에서 그녀에게 몰래... 그녀와 채팅을 했죠. 그러면서. 그녀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들었답니다. 조금씩 그녀와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듯해졌는데..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수줍은 듯했던.. 나의 고백들은.. 어디론가.
작은 기도속으로 사라지고 말았고. 그녀와 나는 큰 오해와 거짓들로. 결국 서로를 멀리하게 되었죠. 아니 서로가 아니라. 저는 버림받게 된거였어요.
그녀를 위해서. 제가 해줬던... 아니. 그 가명의 인물이 해줬던 많은 선물들..
모두 물거품이 된거였죠. 한 영화가 생각이나네요. 안재욱 김혜수씨가 주연을 맡았던. 찜이라는 작품. 결국 그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사랑을 이루게 되지요... 그 해피엔딩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이렇게.. 날씨도 우울하고.
암울한날... 노래를 듣고 싶네요
모노 Blue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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