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화여대 영문과 4학년인 이 승 미라고 해요...
라디오에서는 곧 유영재씨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겠죠??
대학 4학년, 이제 거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저는 제일제당 마케팅 부서에서
연수를 받고 있어요. 지금 여기는 회사라
방송을 들을 수가 없네요...
생전 처음 경험해 보는 사회생활...
그렇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삭막한 곳은 아니더라구요,,,^^ 사회라는 곳은 어떤 검은 막이 드리워진 무서운 곳으로 막연하게 생각해 오며, 이제 곧 그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때로는 너무 무섭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다섯 시에 하교하는 중학생 언니들을
바라보며 중학교란 무서운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중학교 때는 고등학생을 바라보며 그 생각을 했죠. 고등학교 때도 대학이란 곳을 막연히 동경하긴 하면서도 그 넘쳐나는 자유를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를 걱정했었죠.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을 잘 이어 왔듯이, 사회 생활
역시 할 말한 곳, 해 볼 만한 곳, 할 수 있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마음이 편해 졌다고나 할까,,,
딱딱하게만 보이는 회사원들도 점심시간에는
컴퓨터로 "알까기"를 하고, 어제저녁 본
드라마를 이야기하고,,,,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회사 사무실에도 웃음이 있고,
대화가 있고 동료 간에 정이 있구요...
방학 동안 연수를 받으며 일을 배운 것도 보람 있었지만, 막연하게 겁이 났던 사회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랍니다..
제일제당 식품 CMG에서 같이 연수를 받은 재은이,
민하, 현정이, 현아도 이 시간이 끝나고 나면 너무
그리워질 것 같아요~~ 사회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에 환한 등불을 비춰주었던 이번 연수..
정말 보람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4학년 여러분들 모두 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유영재씨가 저희들 화이팅 해 주세요!!!
젝스키스 SMILE AGAIN

3주간 제일제당에서의 연수를 끝내며....
이승미
200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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