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이야기...
하경희
2001.08.16
조회 43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이제100일입니다.
전 맞벌이 주부예요....결혼하고나서 제가 힘든것은
정말 음식도 못하는데...집들이만 6번 했구요..이제 다음주엔 7번 할 차례예요.. 정말 지긋지긋 하더군요..
신랑두 저두 서로 친구가 많아서 좋긴 하지만요...
항상 직장갔다와서 대충좀 치우고 밥하고 반찬하구 국하구... 그 시간동안은 정신이 없답니다..
다 하고나면 또 치우고 정리하구 내일 아침밥 먹을것 챙겨두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무리하고 나면 11시...12시입니다.
집은 치워두 치워두 끝이 없네요....
남편이 쬐끔 도와주긴 하지만...제대로 하는 게 없어서 더 엉망으로 만들죠.... 그럼 또 다시 제가 하고 .....
그런데 문제는.. 오빠가 자꾸 사람들을 불러서 저희집에서 저녁밥을
먹는거예요... 전 직장생활하는라 정신도 없는데...자꾸 집으로 불러들이면 신경도
많이 쓰이고 없는 반찬 있게 만들려니..정말 힘이 듭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오늘도 조심스레 말을 꺼내더라구요..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저녁먹고 놀다 간다고 말이죠.....
오늘은 화 많이 냈습니다.
저도 직장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하고 편히 쉬고 싶어요.

듀크 I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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