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넘 맘이 아팠어요..동생이 울면서 집에 들어와서요.
제동생이 반년정도 가슴앓이를 했거든요.
올해 대학에 입학했는데...같은과 남자애를 좋아했었어요.
그 남자애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제동생이 혼자 짝사랑하며, 가슴아파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
근데..정화언니..그 남자애가..제 동생에게 몇달전부터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었어요. 밤에 문자두 보내고..가끔 전화도 하더라구요...그래서 제동생에게 저는 사랑은 쟁취하는거라 충고도 해주고요..
계속., 희망을 갖던 제동생이였는데, 이젠 마니 지쳤나봐요.
그 남자애가..학교에서는 아는척도 안하고, 암튼 사귀고 있는 여자애와 제동생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했던 모양이에요.
요즘에는 방학이라 얼굴도 못보고, 가끔 통화만 하던 사이였는데, 어제 제동생 친구가 우연히 그남자애가...또 다른 여자와 거리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을 봤대요... 제동생은 그 얘기를 그 친구에게 전해듣고요.
어제 술을 먹고 들어와 우는 제동생을 보니..첫사랑의 가슴앓이가 한동안 상처로 남을거 같더라구요. 상대가 있는 사람이기에 가슴앓이를 하고..이래저래 제동생이 많이 맘이 상한거 같아요]

차태현 너의 그림자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