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6살 작년 5월에 결혼을 했어요...만 1년이 넘었네요 벌써..
결혼하기전에는 회사를 다녔었는데 결혼후 몸이 안좋아서 바로 그만두었어요..그후로 노동부에서 하는 컴퓨터 교육도 받으로 다니면서 그냥그렇게 이렇게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가 되었네요...아기는 올
연말이면 세상에 태어나구요..
제가 지금 기분이 우울해요...
지금까지 지내면서 신랑과 나..이렇게 둘이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느끼면서 지냈는데
정말 결혼은 꿈만으로는 살수 없는걸 알았어요..
결혼후 신랑 월급으로 조금씩 모은 적금은 올 4월에 그만 저희차가 화재가 나서 차를 다시 구입하는데 몽땅 다 털어넣었구요...그후 지금까지 돈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근데 그때에도 이렇게 우울하진 않았어요..그냥 돈 아껴서 쓰기로 하면서 지냈는데 어제 울 신랑
월급날이었거든요..인터넷으로 통장 잔액을 보고
이번달 나갈 돈 맞춰보니 글쎄 아직도
마이너스 예요...이번에 휴가간다는 핑계로 사지
않았던 임부복 2벌사고 안경사고 신발사고.....
그래도 계산에 맞춰서 산건데 돈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저희집 돈은 제가 관리하거든요...하루내내 어떻게 빵구난 금액을 맞출까 생각에 우울했어요...이번달부터
적금도 다시 들기로 했는데..
정말 전 쓴것두 없어요...임부복도 부천까지 가서 싼데 가서 구입했고 배가 불러와서 구두는 신을수가 없어서 너무너무 사고 싶은 운동화 고심하다가 돼지저금통
털어서 산건데...제가 쓴거는 얼마되지 않는데 그 많은 돈을 제가 다 쓴것만 같아서...
정말 결혼전 회사다닐때는 이까짓 돈 몇일 친구들과 놀면서 쓰면서도 아무 구애 받지 않았는데..너무 슬펐어요..
신랑이 퇴근후 집에와도 아무얘기도 하지 못하고 글쎄 잘려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하니 화장품도 다 떨어져가고 이번달 결혼식도 있구...돈 쓸데는 많은데 돈은 없고
제가 나가서 돈벌때도 없고...이것저것 생각하니
눈물이 났어요...깜짝놀란 신랑은 왜그러냐고........
그렇게 밤을 보냈어요..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아직도 기분이 우울해요..어디서 부업이라도 할때가 없을까요?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상한 부업만 잔뜩 나와있고...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오늘 밤에 만나자고...
만나면 돈 2만원은 쓸텐데..정말 비참해요..어디서
돈 벼락이라두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날마다 힘들게 일한 신랑을 탓할수도 없고 능력없는
절 탓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비참해요...저두
결혼전에는 남들 말하는 잘나가는 회사도 다녔었는데..
태사자의 Tom&Jerry 좀 틀어주세요
양동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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