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0년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을 하나 하나 배우는 뒤늦은 신참 주부가 되버렸어요.
남편도 그동안 안살림을 같이함며 힘들어 했지만 열심히 내조를 하면서 그렇게 살다가 제가 집에 있으니
참좋은 가 봐요 , 땡하면 들어오고요.....
이렇게 며칠이 지나고 우리집에 일이 생기더군요!
전 월례 성격이 급하고 좀그래서 집에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어요하루는 솜틀집 아주머니가
물 한잔 달라시며 거실에 걸터 앉으시더니 서서히
안방 농을 열고 이불을 뜯어 솜을 끄집어 내시며
이거 진짜 목화솜이예요 아니 이것도 목화네
하시며 이불이란 이불은 죄다 꺼내시어 나에
정신을 다 빼놨어요, 그다음 견적을 내시더니
25만원 30만원~~등등 그때 ,우리집 남편이 전화를
했더군요, 전 월례 남편에게 일일이 상의를 하는
편이라 다 이야기 했죠 남편은 조금 생각해서 결정하고
그분 그냥 가시라더군요.
한시간을 저붙들고 말씀하신 아주머니께 정중히
제가 하게되면 꼭 아주머니께 하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 드리고 그아주머니 께서는 허탈해
하시면서 그냥 가시더군요 . 아차 하는 순간에 이불
몆채 할번 했지요.그럼다음 절친한 친구가 집에
놀러 온다 해서 친구 아이들 옷이랑 , 정성것 밥을
지어 맞이 했는데 ,그만 친구는 며칠있다가 우리
머라도 배우자며 어딘지 모르지만 그곳에 가자고
하더군요. 눈치는 쳇지만 친한 친구 이기에 좀
그랬어요.다른 친구에게 물어보니 글쎄, 아미에래요.
아직 해결 ,아니, 못간다고 말을 못했어요.
그런데 어제 우리 세쨰형님이 비숫한거 아니
똑같은거 하자고 한시간 넘게 전화로 시달림을
받고 , 약속을 그만 해 버렸어요 .그것이 종합적으로
네트웍...이라고 하더군요 전, 이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함정인지 , 정말 가까운 사람이 권하는데
거절하기가 좀그렇고 그래서 차라리 직장에
다니는것이 나을것 같고요 .
전화벨이 울리면 이번엔 어떤 전화 일까?
우리남편 어제 형님 전화사건 해결할꺼예요,
전 도저히 못간다고 말 못해요!
저 7월 20일 그만 두었는데요.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이렇게 만은 일들이 생기고 집에
있는것도 정말 힘드네요 . 그냥 당분간 ....
아니 , 좀 오랫동안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요 !
김수근의 나답지 않아
댓글
()